드롱기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메이커

솔직히 저에게 드롱기란 그냥 젊은사람들이 기분내려고?? ^^;;; 보여주기식으로 사는 느낌의 가전제품이었는데 막상 구입해보니 왜 드롱기를 찾는지 알겠더라구요. ^^ (드롱기디자인을 보다가 다른걸 보면 허접해보이는 느낌…)

타제품들과 비교했을때
[추출압력]은 15기압으로 다른 것들과 비슷하지만, [물통용량]이 1.7리터로 타제품들에 비해서 커요.
대신 [원두통]용량이 250g으로 타제품들보다 작습니다. 그래도 1잔에 7g-10g 정도 원두를 소비한다고 봤을때 25-30잔정도는 추출할 수 있으니까 자주 채우진 않아도 되더라구요~^^
[추출소리]는 생각보다는 시끄럽진 않았어요~ 집에서 쓰던 반자동모델이나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모두가 이정도 소리는 다 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는 정도입니다~
[세척]은 전원을 켜고 끌때마다 자동으로 물이 빠져서 세척됩니다. 사먹는 생수를 넣는다면 그물이 아깝겠지만, 정수기물을 쓰다보니 자동세척기능이 좋게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흰가루같은것들이 브루어에 끼어있어서 물을 빼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원두양조절하는 동그란레버아래 쪼그만한 버튼이 있는데 그거 누르니까 물만 나옵니다. 아마 에스프레소 추출후에 뜨거운물 추가하는 버튼인듯 합니다. 처음 기계작동시 꼭 사용해보세요~

사용후에 몇가지 안좋은 점이 있었는데,
첫번째, 이틀정도 사용(10잔추출)했는데, 에스프레소가 방울방울 똑똑똑 떨어지면서 추출이 되더라구요. 원래 물흐르듯 주르르륵 하면서 나와야 하는데 한방울 두방울 이런식으로 추출되길래 브루어부분 싹 분해해서 닦고, 다시 조립했더니 원래대로 잘 나오더라구요. 이틀만에 고장난줄 알고 식겁했네요. ㅋㅋㅋㅋ

두번째는 스팀이 약한편입니다. 반자동머신들을 집에서 쓰고 있는데 그것보다 스팀이 약하더라구요~ 살짝 그부분은 아쉬웠습니다.

*** 참고로 마트가전제품코너에서는 판촉하시는 분이 구입하면 드롱기 토스터기나 무선주전자 받게 해주신다고 했는데, 쿠팡이랑 가격비교를 해보니 마트는 66~68만원 사이였고, 쿠팡은 50만원이라 쿠팡에서 구입했어요. 이건 아마 작년에 vip 행사하면서 개런티카드(?!) 주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쿠팡에서 구입한 드롱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 사무실에서 사용하다보니 그라인더와 내부청소하라는 불이 빨리뜨네요~ 같이 동봉된 세척제사용해서 블로그보고 청소하라는대로 했는데 조금 번거롭긴합니다^^ 동봉된 세척제도 아세트산 냄새같은 시큼한 냄새가 나서 바로 커피뽑아마셔도 괜찮을까 싶었는데^^;; 3번정도 물빼는 작업을하니까 냄새는 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세척후에도 빨간불이 안꺼져서 블로그들 찾아보니 "수질경도?"설정하는게 있더라구요~ 물이면 물이지 뭔 경도냐 싶었지만… 외국제품이라 외국물과 우리나라물이 다르다고 인식해서 경도설정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버튼 몇개눌러서 설정하는건데 빨간불안꺼지시는분들은 블로그찾아서 경도설정해보세요~ 그럼해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