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 셀카프로 짐벌 블루투스 셀카봉 삼각대

설명서와 패키지가 잘되어 있어서 첫 사용에도 무리없이 잘 촬영했습니다. 버튼이 눌릴 것을 대비해 동봉된 고무 마개가 유용해서 좋습니다. 파우치가 있어서 가방에 넣어도 먼지나 이물질이 붙지않고 긁힐 걱정도 없어요. 이런 부분에서는 오아가 참 잘하네요! 제품 자체가 세심하게 마무리 된 느낌입니다.

짐벌 기능은 평타에요. 흔들림 보정이 완벽하게 되지는 않지만 기능 자체 역할은 됩니다. 프로급이 아닌 구매자들에게 딱 적당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버튼을 누르면 90도 회전하는건 좀 아쉽습니다. 요즘 휴대폰이 다들 어느정도 사이즈가 있는데 제품에 걸려서 돌아가질 않아요 ㅎㅎ.. 아다리를 아주 잘 맞춰야 돌아가는데 그냥 이 기능은 촬영 도중엔 사용하지 않는게 좋을듯 합니다.

미니 삼각대가 참 좋아요. 어디 야외에서 세워두고 전체 샷을 찍는 용도 말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뭔갈 하거나 먹는걸 찍는거에는 아주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각도 조절이 살짝 힘들다는거? 바깥으로 꺾는게 되질 않아 휴대폰을 반대로 둬야 하는데 그럼 촬영하는게 잘 보이지 않아 힘듭니다. 하지만 수직으로 세워둘 때에는 너무나도 만족합니다.
셀카봉도 딱 좋아요! 블루투스 리모컨을 거치할 수 있어서 잃어버리지도 않을것같구요, 기능도 제대로 빠릿빠릿하게 작동됩니다.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20만원을 호가하는 프로급 촬영장비에 비비는 수준은 못되지만, 이 가격대에 이런 기능들을 누리기에는 딱 좋습니다. 그냥 취미로 촬영을 하는 사람들, 아니면 이제 막 촬영을 시작하게 되어 이런 제품들에 익숙해지려는 사람들에게 맞는 제품입니다.

블루투스 리모컨도 부드럽게 올라오고 촬영도 잘되고 삼각대 기능까지 있어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제 핸드폰은 노트20울트라라 무거워서 그런지 삼각대 기능으로 쓸 때에는 짐벌 기능 꺼도 된다고 나오는데 짐벌을 끄면 수평을 못 잡더라구여ㅜㅜ 아니면 제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는데 하여간 제 핸드폰은 짐벌 기능을 계속 써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90도 회전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핸드폰이 커서 걸립니다…그렇다고 돌아가게끔 하려고 위쪽으로 핸드폰을 많이 올리면 중심이 안맞아서 그런지 고정이 안되요ㅋㅋㅋㅋㅋㅋ 이건 제 핸드폰이 큰걸 탓해야겠죠^^; 아무튼 신행가서 잘 써보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