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한국어 게임 타이틀 최신형

저는 단순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젤다 처음 했을 때 손에 땀나고 무서워서(…)
중고로 팔고 싶었습니다.
(몹들한테 얻어터지고 게임오버되는게 무서웠음ㅋㅋㅋ 또 세계가 그렇게 넓은지 몰랐음ㅠㅠ)
하지만 선물로 받은거라 팔지는 못하고 몇달간 구석에 처박아 둔거
어느날부터 쪼금씩 하기 시작했는데
아주 쪼금씩 야금야금 용기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하일리아 탑 다 정복하고 지도 다 얻고 신수 4마리중 3마리 클리어한 제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새삼 너무너무 재밌는 게임이란걸 깨달았습니다.
하트도 벌써 15개ㅋㅋㅋㅋ 뿌듯뿌듯..
이제 마지막 신수 클리어하고 가논 잡아야하는데.. 이렇게 끝내기 너무 아쉽더라구요..
(드래곤 노가다중…)
정말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ㅋ
그래픽도 너무 좋고 개인적으로 동숲보다 더 재밌어요ㅋㅋ
사실 출산 후 육아휴직 중인데 이거 덕분에 산후우울증 안온듯..ㅋㅋㅋ

게임을 켜면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색감, 마치 한편의 잘 만든 대작 일본애니메이션을 보는것같고, 게임이름처럼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소리가 게임 곳곳에서 시시각각 튀어나온다. 바람이 포근하게 부는소리, 풀과 나무들이 서로 스치며 나는 간지러운 소리,비오는 밤이면 빗소리와 풀벌레 소리에 어릴적 맡았던 시골공기가 어슴푸레 느껴진다.새와 동물들이 살아 숨쉬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한껏 느끼게 해준다..
눈은 또 어떠한가. 높은곳에 올라가 탁트인 전경을 보기도 하고, 노을이 지는 하늘과 붉게물든 바다, 까만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을 관찰할때면 정말 30분을 멍하니서서 화면을 빙빙 돌려보며 감탄하게 된다.

이 게임이 소름돋는것은 단순히 시각적,청각적 요소 뿐만이 아니라 참으로 탄탄한 게임구성에 있다. 여러가지 방식으로, 개발자는 유져가 자연스럽게 게임속에 감추어진 보물같은 모험을 하게만든다.
한번은 숲속을 걸어가는 npc 한명을 호기심에 아무 이유없이 무작정 따라다녔다.
말을 걸어보기도 하고, 몬스터의 습격에서 구해주기도하고. (구해주면 보답으로 감사의 표시를 한다) 비가오니 허름한 천막밑에서 비가 그칠때까지 함께 기다리기도하고. 그렇게 20여분간을 걸어가니 도착한곳은 용의전설이 있는 숲속깊은곳의 아지트였다. 그 누구도 게임안에서 그곳을 가라고 등떠밀거나 가야한다고 안내하지않는다. 심지어 가지않아도 메인스토리에 아무상관이 없고, 엔딩을 볼때까지 아니 평생동안 모른체 지낼수도 있다. 그러나 배려심있는 힌트와 자연스러운 요소들이 유져의 모험심과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게임을, 모험을 하게 만든다.

이 게임은 유져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않는다. 엔딩을 꼭 봐야하는것도 아니고 좋은 무기나 방어구를 갖추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저 게임을 켜고, 모험을 하면 된다. 야생의 숨결을 느끼며.

+클리어 했는데 보스 잡기 전으로 돌아감요 ㅠ
뭐야 내가 어떻게 깼는데…. ㅍㄷ ㅍㄷ
가논성 지하 온천에서 피나 채워야겠어요.

덪붙이기.

19-07-10 + 젤다 첨에는 여러 조작법을 다 몰랐는데 최근에 방패 썰매 타기와 타이밍 맞춰 회피를 하면 뚜까 뚜까 팰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ㅠㅠ 타격감 장난 아닙니다. 사셔도 될 것 같아요!!!! 라이넬 죽으면 영원히 죽는다는걸 모르고 그만 잡아버려서 ㅠㅠ 사진도 못찍고 잡아 버려서 ㅠㅠ (일정 시간 지나니 다시 살아났습니다. 다행이도 ㅠㅠ)

20 04 03

무섭다던 때는 언제고 디엘씨 까지 구매하여 이젠 화살도 막 쏘고 재미나게 하고 있습니다. ㅠ ㅠ 정말 첨엔 이거 어떻게 하나 했는데 보스 잡고 사당 돌면서 요령이 생기고 피도 늘고 하면서 다크링크 코스튬도 받고 하하 잘 돌아댕기며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생이 스위치 라이트를 사버려서 젤다칩 빼앗겨 버렸지만요 ㅠㅠㅠ 내 젤다칩 내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