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사이드 테이블 SDT-29

이런 제품들 중 모든 제품이 그렇다고 하기는 그렇습니다만,
대부분 오랜 시간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비꺽거리기 시작하고 또는 작은 충격에도 금방 파손되는 경우도 많죠.

위의 불편함들은 가격이 싸니까 그럴수도 있지…라고 넘길수도 있습니다.
싸니까 망가지면 버리고 새로 사면되는 물건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좋지 않은 내구성이라던지 마감이 좋지 않는 부분 보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정말 별로라고 느끼는 점은 바로 조립을 해야 하는 제품일 경우 부품의 마감 상태 불량이 가장 스트레스입니다.

나사 구멍이 맞질 않는다던가, 나사 구멍이 작던지 또는 너무 커서 헐렁이던지,
이격이 발생해서 무리한 힘으로 조립을 강제로 해야하는 경우라던지
결국 박스 테입이나 노끈 등으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아이리스 제품은 이런 위의 단점들을 모두 상쇄 시키는 품질을 보여줍니다.
별거 아닌 부품도 마감이 매우 좋은 편이라 조립을 할때 받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튼튼 합니다. 2년 전에 구입한 플라스틱 수납장을 아직도 튼튼하게 사용 중입니다.
1년 전에 구입했던 간이 의류 행거도 짱짱하게 사용중이고요.

소파 옆에 두고 사용할 간이 테이블이 필요했고,
쿠팡에서 검색을 해보면 여러 회사의 제품들이 나옵니다.
가격은 1만원 언더에서 약간 높은 수준으로 형성이 되어있는데
이정도 가격대의 제품은 앞에 말씀드린대로 소재나 마감 내구성이 모두 문제가 있으리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얼마 못가 버릴 제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없었고, 조립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았으며
디자인이나 크기등이 제가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서 선택을 했습니다.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조립을 하는 시간은 15분 남짓 걸렸습니다.
매뉴얼은 박스외부에 그려져 있는데 그림을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조립 할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 스럽습니다.
상판이 다소 작은 사이즈이니 구입하실 분들은 사이즈 실측을 잘 확인 하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아주 약간 아쉬운 부분이라면, 아이리스 제품은 어째서인지 항상 한글 매뉴얼이 없습니다.
물론 매뉴얼이 한글이 아니어도 충분히 이해 할수 있을만큼의 도면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크게 어려움은 못느낍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로 된 매뉴얼 한장 정도는 넣어 주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