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샤티넬 제모기

예전 제품과 비교)
예전에 쓰던 필립스는 좀 더 강력했는데..
(근데 예전 제품은 강력한 제모만큼 소리가 엄청 컸어요 ㅋㅋㅋㅋ 겨드라이에 하면 피보고 그랬는데.. 이건 전혀 그럴 일 없네요ㅎㅎ)
이건 예전 제품에 비해 비교적 약한 느낌이지만 얇은 털까지 제모 잘 되는 듯 합니다 ㅎㅎ 근데 짧은 털은 제모가 잘 안 돼요.. 예전 제품보다.. 조금 길어진 다음에 해야해서 거의 매일 제모하는데.. 아침에 하루 1분정도? 합니다~ 근데 충전도 굉장히 오래가네요~ 오래 쓸 때도 있는데.. 한번 완충해서 2주도 넘게 쓰는 듯..

타사 제품과 비교)
제모헤드가 커서 좋아요~ (타사 제모기는 헤드가 넘 작아서 진짜 오래해야 돼요ㅠㅠ) 라이트 기능도 좋고~ 놓치는 털 없게 잘 비춰줍니다 ㅎㅎ

방수기능)
샤워할 때 써도 된대서 해봤는데.. 물기 없을 때 하는 게 더 잘 되는 느낌입니다^^ 전자제품이라 물 닿으면 녹슬까봐 그냥 써요~

가격)
9만원대는 되야 하던데.. 저는 할인가로 7만원대 떠서 후다닥 구매했습니다^^ (디자인도 맘에 들었어요~ 컬러 예뻐요ㅎㅎ)

저는 제 팔 다리털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사타구니와 응꼬, 겨털은 혐오수준으로 싫어합니다.

면도부터 시작해서 샾에도 다녀봤고 왁싱까지 그래도 해볼만 한건 해봤는데, 솔직히 가장 좋은건 샾가는 겁니다. 조금 창피하긴 해도 전문가들이 족집게로 하나하나 때주는 퀄리티는 안나옵니다. 아무래도 사람을 쓰다보니 비싸서 그렇지.

전체 털의 5%정도는 끊깁니다. 네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 털의 윤기가 지난 20대만 못하다는건 인정하겠습니다. 그래도 짧게 끊겨서 뭐 그냥 일이주 있다가 한번 더 돌려주면 되겠습니다.

아픕니다. 아니 근데 샾가면 뭐 마취하고 때주나? 아픈건 매한가집니다. 피도 납니다. 그럼 쌩 털을 잡아 뽑는데 피 나죠. 그래서 뽑고 난 다음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사타구니는 진짜 아픕니다. 근데 뽑고 다벗고 의자에 앉아서 빤히 보고있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뿌듯합니다. 제가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응꼬와 겨털은 생각보다 안아픕니다.

하여튼 이거 사세요. 다른 대안은 샾밖엔 없습니다. 근데 전 그냥 이거 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