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팩토리 핫워터 충전식 온수찜질기 핫팩 전기찜질팩

충전해서 허리에 차보니,
벨트가 아닌 복대형을 선택한 게 살짝 후회되네요.
복대형은 찜질팩 사이즈가 커서
허리에 차고 집안일 하면서 돌아다니기엔 무겁고 불편해요.
벨트형을 구매했어야 되는데..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벨크로가 얼마나 오래 버텨줄지는 모르지만
복대는 앉아 있을 때밖에 도움이 안 됩니다.

실제로 써보니까, 처음엔 너무 뜨거워서
10~15분 정도마다 위치를 옮겨줘야 돼서
벨트나 복대 없이 수건을 감아서 쓰는 게 편해요.
엎드려서 책 볼 때도 종아리에도 올려놓고
허리에도 올려놓고 할 수 있거든요.
포켓형을 샀으면 따로 수건을 감지 않아도 될 텐데..
복대형은 벨크로가 여기저기 달라붙어서
복대 빼고, 얇은 수건 한 겹 감는 게 훨씬 낫네요.

저는 발바닥이랑 종아리부터 10분씩 데워준 다음
복부랑 Y존을 번갈아가며 찜질하다가..
너무 뜨거우면 다시 바닥에 잠시 놓고 발바닥 올리고 있다가
다시 발등에도 올려놨다가,
위치를 옮겨가면서 1시간 정도 찜질해 주다가..
온기가 좀 약해지면 배에 올려놓고 자는데,
잘 때는 움직이지 않도록 벨트를 채워주는 게 좋아요.

저처럼, 저녁 시간에 누워있거나
쇼파에서 뒹굴거리며 TV 볼 때 사용하실 분들에겐
그냥 올려놓고 손 넣는 포켓형이 좋을 것 같고..
복대형은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학생들이나
장거리 운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서서 근무하시는 분이나
설거지나 집안일 하면서 쓰실 분은 벨트형을 구매하세요.
복대형은 무겁고 두꺼워서 서 있기엔 불편합니다.

그래도 가격이 너무 저렴하니까,
이 정도면 겨울 한 철 쓰고 계절마다 새로 사도
본전은 뽑고도 남겠어요.

슬림한 원적외선 복부찜질기도 써봤는데, 비싸기도 하지만…
그런 건 옷 안에 착용하고 외출도 가능한 대신,
2~3시간 충전해야 되고 30분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니까 연속사용이 안 되거든요.

30분 지나면 가방에 넣고 다니든지,
계속 차고 불편하게 다녀야 되는데 그것도 못할 짓이죠.
두께가 아무리 슬림한들, 외출할 때
보조배터리까지 달고 복대차고 나갈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근데, 이건 두껍고 무거워서
옷 안에 착용한 채로 외출은 못하지만..
단 10분 충전으로 3시간 이상 온기가 유지되는데,
2만원도 안 하는 착한 가격이니까..
가격대비 실용성을 감안하면 완전 강추할 만합니다.

평소에 체온유지에도 좋지만,
생리중일 때도 유용하고..
자기 전에 2~3시간, 종아리랑 복부를 데워주니까
아침에 다리 저림도 거의 없고
숙면에 쾌변까지.. 1석 3조? 암튼 효과는 너무 좋네요!!

재구매 의사는 200%입니다.
하지만, 타입별 장단점을 파악했으니
다음에 다시 구매한다면 저는..
낮에는 허리에 벨트형을 차고 집안일을 하고
앉아서 TV보며 쉴 때는 발이랑 종아리 찜질도 할 수 있게…
벨트형 하나, 포켓형 하나를 사겠습니다.

저는 장거리 운전자도 학생도 아니어서
솔직히 복대형은,
여기저기 번갈아가며 찜질하기에는 좀 번거롭고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