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진아트 원터치 커피 그라인더

문제점1-입자)
그라인딩 단계가 1에서 10까지 있다쳐요
더치를 원해서 3으로 했다치면 1,2,3의 입자가
다 섞여나와버리는 식이예요
입자가 일정하게 나오지 않는 치명적인 현상이..
에스프레소 입자 정도의 고운미분이 넘 많이 나와붙습니다
핸드드립으로는 뭐 어째 내리겠지만
프렌치로는 미분때문에 탁하게나오고
더치도 미분때문에 막혀서 추출이 안됩니다
저가의 핸드밀이 낫겠다 싶습니다

문제점2-소음)
구입전에 저도 상품평을 봐서 소음이 클거란 생각은 했는데
정말로 소리가 엄청×100 납니다

문제점3-청소)
원두에 기름이 생각보다 많아서 자주 잘 닦아줘야하는데 청소할때마다 분쇄기쪽을 열거나 조립하는 과정이 번거롭습니다
좀 더 쉽게 청소할수 있는 구조여야겠어요

이 가격에 이렇게 넉넉한 용량의 전동그라인더를 가질수 있다는게 참 매력적이여서 샀어요
시끄러운것. 청소번거로운건 그냥 좀 감수할수 있어요
입자문제는 어쩌나요~
저는 창고에 넣어놓고 아주 가끔 어쩔수없이 써야할때만 꺼내쓰니 썩 유용하지않은데
소음,청소불편 참으시고 입자 상관없는 분들은 사심 좋겠네요

다른 구매자에게 필요하겠다 싶은 내용은
분쇄량 조절이 2, 4, 6이런식으루올라가는데 4와 6의 분쇄량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중간에 분쇄를 수동으로 멈추려면 분쇄량 조절 스위치를 off로 밀어야합니다. 익숙해지면 문제가 없는데 처음에는 누르는게 아닌 미는 방식 때문에 약간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 여러사람 같이 있는 사무실에서 쓰기에는 소음이 상당합니다. 저도 예민한 편은 아닌데 작동 스위치 누를 때 약간 긴장됩니다. 다른 모든 소리를 압도하는 작동음이 있습니다. 커피가 갈리는 동안에는 모두가 집중력을 잃기에 적절한 타이밍을 살펴야합니다ㅎㅎ

미분 남는 것은 처음에는 의식되지만 물로 한번씩 씻는다 생각하니 시간 지날수록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기계 자체의 사이즈는 생각보다 커요. 제가 가진 커피메이커는 미니 사이즈(6컵 추출, 600ml)인데
커피메이커랑 사이즈가 비슷합니다.

커피메이커 용으로 원두 그라인딩 하는데 coarse랑 medium 중간쯤 놓고 하면 적당한 것 같아요.
원두 붓는 통이나 갈린 원두가 담겨지는 통이 플라스틱이라 정전기로 막 커피 콩 찌꺼기와 가루가 붙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런 가루 때문에 깔끔하게는 안써져서 그때그때 갈기보다는 한 300ml 정도씩 갈아놓고 써요.
유지 관리가 까다로울 것 같아서 조금 걱정스럽긴 한데 코니컬 커피 그라인더 중에 안그런 제품이 있겠어요?
그래도 가성비 좋게 잘 샀으니 관리 잘해서 오래 써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