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성봉제 오토바이 PVC 커버

출퇴근용으로 오토바이 구입한지 3년차.. 커버 구입은 이번이 세번째네요.
같은걸로 두번 사서 써보고, 이번에 세번째에는 다른 커버로 구입해봤습니다.

주택이라 오토바이 세워두는곳이 야외라서, 항상 커버 씌워 보관하고 있습니다.
햇빛 받으면 카울 같은 부품들 변색이 워낙 심해서요.
투명했던 라이트도 누리끼리 해지고.. 그렇죠.

주차 해놓을땐 커버 항상 씌워뒀더니
3년째 옥외 주차인데도 불구하고 카울이나 라이트 변색 없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대신 햇빛 자외선에 커버만 갈려나가네요 ㅋㅋ

그리고 아예 오토바이를 안보이게 덮어놓으니 도난방지 효과도 좀 있는것 같구요. 좋습니다.
그냥 덜렁 세워있는 오토바이에 비해서 잘 건드리지 않겠죠.

125cc 인데 뒤에 40L 정도 되는 탑박스(오픈페이스 헬멧 하나랑 잡다한것 여유롭게 들어갈정도 사이즈) 달려있어서
750cc 용 커버로 구입했어요.

오토바이 가게에서 파는 천커버, 125cc 용이랑 250cc 용 다 써봤는데
250cc 용 커버도 뒤에 탑박스 때문에 오토바이 제대로 못 덮더라구요
뒤 쪽 높이가 모자라서 번호판이 보일락말락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아예 넉넉하게 750cc 용 구입했습니다.
넉넉히 위아래로 다 덮으려면 한 치수 큰 사이즈 구입이 맞는거 같습니다.

직접 씌워보니까 핸들 있는 앞쪽은 바닥에 닿을만큼 높이가 넉넉한데,
뒷쪽은 탑박스 때문에 약간 높이가 모자랍니다.
머플러가 보이는 정도.. 까지 내려오는 높이입니다. 물론 차종마다 다르겠지만요.

상대적으로 모자라다는 뜻입니다. 앞쪽부분에 비해 뒤쪽부분은 완전 위아래로 쏙 감싸는 모습은 아닙니다.
물론 폭은 전에 쓰던 250cc 용 천커버보다는 좀 여유롭구요.

그래도 전에 쓰던 커버보다는 훨씬 잘 덮어주는 넉넉한 사이즈네요.
재질도 방수기능을 믿어봄직한 재질로 느껴집니다. 물 안들어갈것같은 재질이네요 ㅎㅎ

큰 사이즈라서 너풀거리면 밑에 조절끈 당기거나 아니면 노끈으로 중간에 한번 더 묶어주면 되는거구요.
어쨌든 모자라서 못 덮는것보다는 큰게 나은것 같습니다.

내구성은 음.. 햇빛 아래서 한 1년 이상 써봐야 알겠네요 ㅎㅎ

뒤에 탑박스나 배달통 달리신 분은 무조건 큰게 좋을거 같습니다.
750cc 용이라길래 엄청나게 큰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씌워놓고 봐도 전혀 커보이지 않습니다.

750cc 용 커버는… 제 생각에
탑박스 없는 125cc 오토바이를 널널하게 위아래로 완전 덮거나,
탑박스 있는 125cc 오토바이를 뒤 쪽이 약간 모자란듯 덮는 수준인것 같습니다.
(물론 차종마다 다릅니다! 작게 나온 모델들은 정사이즈도 충분할것 같아요.)

요새는 125cc 도 꽤 크게 나오죠.
125cc 빅스쿠터+탑박스(리어박스)까지 하면 750cc 가 아닌 1000cc 용으로 구입해도 될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짜피 하단부 조임끈 있어서.. 당겨서 조여버리면 바람에도 안날아가고 괜찮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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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추가

커버 씌우고 비 몇번 왔는데요.
방수가 확실한 재질이네요. 물이 스며들지 않습니다.

겉에 커버 접힌 곳에 물은 고였어도 내부로 물은 안 스며듭니다.
일단 확실하게 비는 막아줍니다.

다만 사이즈는 아직도 조금 아쉽네요 ㅜㅜ
125cc 에 탑박스 단 건데 750cc 용 커버로도 뒷 바퀴 아래까지 완전히 못 덮는점은 아쉽습니다.
아예 1,000cc 용 사도 될 뻔 했네요.

재질은 확실히 만족합니다.
허접한 방수천 재질이나 비닐 재질도 아니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묵직한 고무같은 재질의 커버에요.
고무를 얇게 펴서 커버로 만든것 같아요. 마음에 듭니다. 오래 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