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UN 시리즈 7 전기면도기

거두절미하고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기존 브라운 시리즈가 자기의 본분을 충분히 다한 면도기였다면 이번 새로운 시리즈7은 기존의 안정감에 브라운만의 독보적인 기술을 더한 마치 아이언맨으로 면도를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시리즈3에서 넘어와 오바스럽게 느낄 수 있겠지만 피부의 면을 따라 면도해주는 360도 플렉스 기술은 정말 편하고 면도 후에도 따갑지 않고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거기다 수염의 밀도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면도기 파워를 조정하는 오토센스 기술을 더하니 민감성 피부에 이보다 더한 면도기는 없겠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거기다 배터리와 면도기날의 오염도를 체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정말 물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개의 면도날이 마치 수동면도를 한 만큼의 절삭력을 느끼고 자동면도기의 절삭력을 과소평가했던 것은 바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단점을 꼽자면 소음이겠습니다. 물론 괴물같은 면도기에 소음이 따르는 것은 어찌보면 어쩔 수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면도기 자체와 세척을 할 때도 소음이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소음이 커도 몰래 면도를 해야할 분이 아니시고 이를 만회할 장점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면도기를 고민하는 분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면도 후 트러블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제품에 투자하는 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