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9 갤럭시탭 A with S-Pen

일단 처음에 전원을 켠 후, 와이파이 연결을 하고, 세팅을 하고, 필요한 어플을 설치하는데 너무 느려서 이걸 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처음에 좀 그러더니 이후 충분히 사용 가능할 만큼은 속도가 나더라구요. 스마트폰이 갤럭시s10e인데, 확실히 스마트폰에 비하면 느리긴 느려요. 그래도 쓸만은 해요 🙂

태스트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s펜 블루투스 기능을 제외하고 s펜 기능을 대부분 사용 가능하다고 해요. s펜 기능을 지원하고, 스펙은 낮지맘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엔 무리없는 성능이고 근래 괜찮은 8인치 태블릿이 미흡하거나 많지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가성비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LTE 지원되면 더 좋을텐데 국내에는 나오지 읺더라구요.

가장 기대한 부분은 8인치에 s펜 지원이지만 CMC 기능이라고 해서 스마트폰과 이 제품 모두 동일한 삼성 계정으로 들어가면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에서 받아보거나 태블릿에서 전화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고 해요. 태블릿과 스마트폰 각각에서 CMC 설정을 해줘야합니다. 설정에서 돋보기 누르고 CMC라고 쓰면 한글로 나오며, 스마트폰의 종류에 따라 이를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애플의 경우 아이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동일한 와이파이에 연결된 아이패드로 받을 수 있는데, 삼성의 경우 동일한 와이파이일 필요가 없으며, 심지어 폰은 LTE와 같은 데이터 사용 중에도 사용 가능하다합니다. 대신 버벅거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문구가 나오네요.

음향의 경우 돌비 애트모스를 부분적으로 지원합니다. 이어폰을 꼈을 때만 가능한데, 자체 스피커가 되게 좋은 건 아닌데 거슬릴 정도로 나쁘지 않아 쓸만합니다.

네이버 웹툰의 경우 아니패드 미니 5와 비교해서 화면 비율 덕분에 스마트폰에서 보듯 더 많은 장면을 한 번에 볼 수 있고, 동영상 시청시에도 레터박스가 작아 보는데 훨씬 만족스러워요. 다만, 필기 용도를 고려하시는 분은 기기 때문이 아니라 앱 때문에 아이패드를 추천합니다. 안드로이드의 렉쳐노트나 다른 어플들과 iOS의 굿노트나 notability 같은 앱들을 비교하면 어플리케이션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납니다.

남성의 경우 한손으로 꽉 잡을 수 있고, 무게도 크게 무겁지 않지만, 손이 크지 않은 여성이라면 한 손으로 들고 사용은 가능하지만 한 손으로 꽉 잡기는 어려울 수 있는 사이즈에요.

아, 그리고 배송… 배송이 좀 많이 아쉬운데… 그냥 쿠팡 비닐 안에 제품 박스가 덩그러니 들어있어서 배송중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치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p.s. STAESTLER Noris S-pen / LAMY Safari S-pen인가 여튼 독일 유명 문구사들과 삼성이 콜라보레이션으로 런칭한 s펜이 있는데 무리없이 함께 쓸 수 있어요. 물론 별매구요,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구매해서 지금 오고 있어요.

본인은 태블릿으로 게임할 생각이 없고, 가벼운 필기나 컨텐츠 소모용(동영상이나 웹툰 및 전자책) 혹은 웹서핑 용도로 태블릿을 알아보고 있다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