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텍 버튼형 무선 블루투스 이어셋

그러나 싼걸 샀으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지 옳은 이치던가.

처음 켰을때부터 붕떠있는 음성으로 하이음이 지직거리면서 블루투스가 켜졌다고 하는순간
그 음질을 믿을수가 없었다.
이건 마치 내가 15년전에 학생때 속아서 5천원 주고 지하철에서 샀던
모노 이어폰의 익숙한 먹먹함과 지직거림이었다.
무려 2020년말에 느끼는 2005년의 모노 감성이라니.

어쩐지 다른사람 리뷰에 보면 음성이 너무 커서 줄였어요가 있던데
음성이 큰게아니라 음성 이외에 다른소리가 묻히고
음성부분만 기묘하게 커서 지직거리기면서 먹먹한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뜯은바 어쩌겠는가.
반품은 물건너갔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주기도 부끄러운 품질인데

요새 저가 중국산중엔 분명 쓸만한 제품도 있지만.
역시 메이드인 차이나는 함정이 더 많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귀중한 만원의 희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