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버 3단 무릎보호대

20살 때 반월판 수술받고 17년 지나니 슬슬 그쪽이 아파와서
최근에 MRI 찍어봤습니다. 의사 말이 반월판 현재 남은거 몇 년 더 조심히 최대한 잘 아껴(?) 쓰고
수술하는게 좋겠다 해서, 무릎보호대 찾다가 이거 골랐습니다.

계단 오르내릴 때, 무거운거 들 때 무릎 쪽 아프던게 확실히 덜 하네요.

착용하기도 편하고 요새 겨울이라 내복 위에 이걸 차고 그 위에 다시
바지를 입는데 신경 써서 보지 않으면 남의 눈에 띄진 않습니다.
내복 위에 입은건데도 위치가 이탈하거나 하지도 않고 쫀쫀하게 잘 버텨주네요.

단 너무 세게 조여서 착용하면 시간 지날수록 아프니까
적당히 조이시고 사용하세요. 두세번 착용해보시면 자기한테 맞는 강도를
알게 됩니다. 적당히 조이시면 하루 종일 차고 다녀도 전혀
거슬리지 않습니다 ㅎㅎ

참, 그리고 이거 차면 양반다리 하고 앉기가 진짜
빡셉니다.
제가 178에 61키로인데도 이런거 보면 대부분의 분들께
해당될듯요. 그만큼 양반다리가 무릎에 안 좋다는거겠지만
회식 등 불가피하게 양반다리 하셔야 하는 날엔 유의하세요.

하여간 좋은 제품 싸게 잘 사서 기분 좋네요.
보통 약국 가면 이거보다 허접한것도 만원 2만원씩 받던데..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

19년 5월 추가) 요새 낮 기온이 30도 올라가니 슬슬
땀이 조금씩 차네요 ㅜㅜ 겨울보다 느슨하게 차는데
그래도 안 찬 것보단 훨 낫고 의외로 안 흘러내립니다.
다만 진짜 여름에 긴 바지 안에 찰 수 있을진..ㅎㅎ
올 여름에 다시 차보고 추가하겠슴다 ㅋ

19년 8월 추가) 드디어 여름이 됐습니다. 생각보단 땀이
덜 찹니다만, 역시 긴 바지 안엔 못 입겠네요; 반바지 입을때
아니면 그냥 빼고 삽니다. 그나마 작년보다 덜 더운데도
이러네요. 여름엔 그냥 조심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ㅎㅎ

20년 10월 추가) 아직도 처음 샀을때처럼 짱짱합니다.
그나저나 실내자전거 타기 시작한지 두달 됐는데 무릎이 훨씬
편해졌어요. 역시 운동이 최고의 재활입니다. 물론 얘도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다들 관절 건강하시길 바랄께요^^